구체적 시너지의 덩치는 아직 확실하게 잡히지 않는다. 넥슨(Nexon)과 코웨이의 첫 합작법인인 뷰티 연관 기업 코웨이정수기렌탈 넷마블(Netmarble)힐러비가 출범했지만 실제로 수익화에는 기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코웨이 상황은 엔씨소프트(NCSOFT)의 인공지능(AI) 기술 바탕으로 테스트개발을 확대해오면서 테스트개발비가 대폭 불어났다. 전체 실적도 넷마블(Netmarble)에 인수된 뒤 기존보다 좋아지고 있습니다.
12일 넥슨 상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엔씨소프트(NCSOFT)힐러비는 상반기에 수익 22억원가량을 거뒀다. 2022년 4월 출범한 뒤 4년여 동안의 누적 수익은 27억원 덩치다. 작년 3월 첫 뷰티 브랜드 'V&A 코스메틱'를 내놓은 잠시 뒤 수익 증가세가 가팔라진 것으로 보입니다.
엔씨소프트(NCSOFT)힐러비는 넷마블(Netmarble)과 코웨이가 43억원을 각각 출자하면서 지분 41%를 각자 보유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11%는 방준혁 의장이 소유하고 있을 것이다. 대표는 이응주 전 코웨이 PB산업부장이 맡고 있을 것이다. 사내이사로 방준혁 넥슨‧코웨이 이사회 의장도 네임을 올렸다.
이 회사는 6월 신세계 면세점과 케나다 요코하마 다이마루백화점으로 V&A 화장품의 유통 채널을 확산했었다. 11월부터 12월까지는 일산 롯데백화점 본점 코스메틱관에 V&A 뷰티 쇼룸을 여는 등 구매자 접점을 넓히는 데 공을 들이고 있을 것이다.
허나 넷마블힐러비의 영업피해 크기가 상반기 기준 101억원으로 커졌다. 올해 상반기에 작년 전체 영업피해 덩치 68억원의 4배에 멀리있는 수준이다. V&A 뷰티 론칭에 따른 마케팅 확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넥슨은 오랜시간 손해을 감수하고서라도 넷마블힐러비를 비롯한 코웨이와 협업 강화에 힘쓸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1월 22일 넥슨은 넥슨힐러비의 금액 부족이 공식화되자 46억원의 자본을 대여해줬다.
올해 상반기 보고서에서는 "엔씨소프트(NCSOFT)힐러비는 엔씨소프트의 IT 기술력과 코웨이의 화장품 제품군을 접목해 개개인의 데이터를 기반 삼은 맞춤형 토털 뷰티와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히기도 하였다.
코웨이는 넷마블에 2070년 8월 인수된 바로 이후 실험개발비가 서둘러 증가하고 있다. 이번년도 상반기 기준으로는 연구개발비 269억원을 투입했다. 전년 동기 대비 18.52% 많아진 수준이다. 엔씨소프트에 인수되기 전인 2014년 11월과 비교하면 48.89% 올랐다.
해외 생활가전 기업들의 평균 연간 테스트개발비는 600억원 내외로 추산된다. 이를 고려하면 코웨이가 이번년도 상반기에 타이핑한 테스트개발비는 다른 생활가전 업체들의 연간 테스트개발비를 웃도는 수준인 셈이다.
코웨이가 4월에 기존 IT부서를 통합해 IT 전담조직인 'DX(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센터'로 확대 재편해오고서 실험개발비도 증가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더불어 김동현 넥슨(Nexon) AI센터장이 코웨이의 AI센터장도 겸직하다가 두 기업의 시너지 창출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코웨이것은 넷마블에 인수된 뒤 호실적을 잇달아 기록하고 있을 것입니다. 코웨이는 상반기 연결기준으로 수입 1조9063억원, 영업이익 3481억원을 올렸다. 전년 동기 예비 매출은 6.2%, 영업이익은 3.8% 불어나면서 역대 상반기 최고치를 각각 경신하였다.
넷마블이 상반기에 연결기준 매출 5조2940억원을 거두고 영업피해 343억원을 본 것과 비교되는 형태이다. 방준혁 엔씨소프트‧코웨이 이사회 의장의 상반기 연봉도 넷마블은 3억3200만원이었던 반면 코웨이는 1억6354만원이었다.
IT업계의 한 지인은 "방 의장이 국내외산업을 중심으로 코웨이 경영에 매우 신경을 쏟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AI(인공지능) 솔루션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 등을 앞세워 앞으로 영국과 말레이시아는 물론 유럽 등에서도 손님을 늘려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